전문대학 입시지도를 하면서 먼저 부딪히는 부분이 학부모의 반대인데 대부분 ‘전문대학졸업자는 4년제대학 졸업자보다 직장에서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’는 이유이며, 자연스럽게 전문대학은 4년제대학을 갈 성적이 안 될 때 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
현장에서 10년 가까이 진학지도를 해오는 필자로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며 최근 대학교육의 변화를 봐서도 위와 같은 선입견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. 실제로 일부 전문대학교의 입학성적은 웬만한 4년제 대학보다 입학성적이 높으며, 보건계열 등 특성화학과의 경우도 매우 높다. 그리고 최근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전문대학처럼 취업 중심의 학과들이 많이 생겨났으며, 전문대학의 경우에도 4년제대학과 같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학과 및 과정이 생겨나기 시작했다.
특히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경우에는 전문대학 입학 후 재직 경력이 1년 이상의 성인재직자들이
직업 현장에 근무하면서 겪은 문제들을 이론과 접목하여 해결하기 원하고, 심화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직무능력
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과 해당 대학의 동일과를 졸업하거나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관련 학과를 졸업한 자로서 2~3년제 전문학사학위과정에서 현장실무에 필요한 전문적·실제적 지식과 현장실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제적 기술습득, 일상업무 관리능력을 습득한 전문학사 졸업자가 계속하여 이론과 원리를 겸비한 고급지식과 추상적인 문제를 창조적인 해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적·인지적 기술습득 및 관리감독을 하는 실행능력 습득을 위하여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희망하는 경우 등이 있다.
그리고 타 대학 출신자들도 전공만 일치하면 지원 할 수 있으므로 이제는 대학입시를 지도할 때 학생들의 진로와 강점 분야에 의해서 대학과 전문대학 등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전문대학 입시지도 시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런 변화를 설명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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